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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수출 320만대+내수 158만대’

  • 2013.12.09(월) 11:38

국내생산 460만대, 해외생산 440만대 추정

우리나라의 내년 자동차 수출은 32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4년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수출량은 320만대로 올해(310만대 추정)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12년 317만대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치다.

 

산업부는 내년엔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4.8% 성장),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추가적 관세 인하와 한·콜롬비아 FTA 발효, 신형 모델의 투입, 국산 차의 품질·브랜드 가치상승 등에 따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내년 완성차 수출금액도 중대형 승용차와 RV 차량의 수출 비중 증가로 올해(488억 달러)보다 4.5% 증가한 51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의 경우 가계 부채 증가, 일부 차종의 단종 등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잠재 대체수요 확대, 2000cc 초과 개별소비세 인하(7%→6%), 수입차 증가 등으로 1.5% 증가한 158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2012년 154만대, 2013년 155만대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다만, 국산 차 판매량은 140만대로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입차는 18만대로 14.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기저효과와 생산 안정화,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450만대)보다 2.2% 증가한 460만대로 추정했다. 해외 생산량은 올해 증설된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신설 공장의 가동 등으로 6.3% 증가한 4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달 26일 ‘7대 산업 경기의 특징과 2014년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의 경우 각각 전년 동기대비 -8.6%, -4.5%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0.9%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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