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취준생의 하루..'高3으로 돌아왔다'
②'열정'..또 하나의 스펙일 뿐
③'스펙 안보자니'..기업들도 고민
④취업설명회 '냉탕과 열탕 사이'
⑤"놀며 배우며 취업하자"
⑥"취업 아닌 직무에 열정 보여라"
⑦이력 허위기재, 꼼짝마!
⑧사진으로 만난 취준생의 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매년 취업난이 거듭됐다. 취업을 위해 휴학이나 대학원 진학은 물론이고 취업 재수, 삼수까지도 보편화된 세상이다. 일각에선 너도나도 대기업만 가려하니 취업난이 더 심각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직장, 내가 하고픈 일을 찾는 것은 누구나 갖는 희망이자 목표다. 오히려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몇 해 전 차관급 공직에서 퇴임하던 한 대학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내가 다시 대학교수로 돌아가면 젊은 교수의 일자리를 빼앗는 꼴이다. 나이도 찼으니 이제는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 구직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볼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 [오!마이JOB] 기획시리즈를 취재하면서 현장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 "기다렸다! 공채시즌"
2014년 상반기 대기업의 공개채용이 3월들어 시작됐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서울과 지방 소재 대학들을 방문해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 "강의 보다 더 진지하게"
취업준비생들이 개별 기업들이 마련한 취업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담당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취업설명회는 모집대상이 이공계인지, 인문계인지에 따라 분위기가 엇갈리기도 했다. 이공계보다 인문계 취업문턱이 높은 현실을 반영하듯 인문계 대상 취업설명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CJ그룹이 난지공원에서 개최한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말하다'에 참가한 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 취업설명회의 무한변신.."웃고 즐겨라"
CJ그룹이 난지공원에서 개최한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말하다'에 참가한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고, 멘토공연을 보면서 환호하고 있다. 일반적인 채용설명회 분위기와 달리 참가자들의 표정이 밝았다.
◇'올해는 꼭…'
CJ그룹이 개최한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말하다'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희망나무에 메시지를 매달고, 화이팅을 외쳤다. 올해는 꼭 소원대로 취업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