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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두산重, 상승세 이어갈까

  • 2014.07.28(월) 15:32

대형 수주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실적 감소
견조한 영업이익률 유지..수익성 향상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비록 전년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전기대비로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의 실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두산중공업은 28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88% 감소한 4조66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03% 줄어든 2857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0.31%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비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56%, 영업이익은 40.51% 증가했다. 각종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작년 2분기와 동일한 6.1%를 나타냈다.

두산중공업이 수주 부진에도 불구, 이처럼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은 밥콕(Bobcock) 등 해외 자회사의 선전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자회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밥콕의 경우 지난 2분기 배출액이 전기대비 333억원 증가한 1조762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 2분기 매출액이 미국과 유럽 부문의 사업 호조로 전기대비 17% 증가했다. 

두산중공업 개별 기준으로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감소한 2조2058억원, 영업이익은 21.1% 줄어든 1176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기대비로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다. 개별 기준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두산중공업의 개별 기준 2분기 영업이익률도 6.7%로 작년 2분기 6.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영업이익률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은 두산중공업의 지난 2분기 수익성이 좋았음을 의미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확실시 되는 국내 원자력과 동남아 EPC 프로젝트를 감안할때 올해 최소 8조원 이상의 수주는 확실하다"며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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