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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신임 대표의 과제는?

  • 2014.09.15(월) 16:03

혼합자일렌, 윤활유 등 사업 다각화 주도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을 내정했다.

 

문 대표는 전임 권오갑 사장이 일군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속 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키워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신임 사장

문종박 신임 대표는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2010년 8월 권오갑 전 사장이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로 부임할 때 이 회사 경영지원본부장(전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부터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맡아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나홀로 흑자행진을 유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94억원의 흑자를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1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정제마진이 악화된 가운데 값싼 원유를 도입했고, 코크스 연료 사용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오는 2020년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설정했다. 정유사업 불황에 대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정유부문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문 대표는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하면서 현대오일뱅크의 사업 다각화를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과 1조원 규모의 혼합자일렌(MX) 합작사업을 위해 현대케미칼을 설립했고, 쉘(Shell)과의 합작을 통해 윤활기유 사업에 뛰어든 것도 문 사장의 작품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인사는 그룹사 경영을 쇄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권오갑 사장이 떠난 자리를 신임 문종박 대표가 충분히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신임 대표
출생년도 : 1957년생

학력 : 연세대학교 졸업

경력 :  - 1983년 현대중공업 입사
          - 2010년 8월~2011년 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장(전무)
          - 2013년~2014년 9월 현대오일뱅크 기획조정실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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