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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현대重, 또 '어닝쇼크'..1.9조 적자

  • 2014.10.30(목) 16:29

3분기 영업손실 1.9조원..조선·플랜트 부진 지속
올들어 총 3.2조 손실.."4분기엔 흑자전환할 것"

현대중공업이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때와 마찬가지로 조선과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현대중공업은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12조40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1조9346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1조4606억원이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작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입게됐다. 지난 3분기 1조9346억원은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손실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손실액만 3조2272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조선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발목을 잡았다. 


조선부문에서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확대되고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기전자 및 건설장비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해져 매출이 감소했쳤다. 영업손실은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부문은 반잠수식시추선과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과 고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642억원 등 총 1조1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계약변경(change order)을 통해 가격을 3억1000만달러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1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해양 부문은 전분기 영업손실 3740억원과 대비해 손실폭은 크게 줄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 시장에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드려 안타깝다"며 "하지만 전 사업부문에 걸쳐 예측 가능한 손실 요인을 모두 반영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벍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는 4분기에는 약 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권오갑 신임 사장 등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임원축소, 조직개편 등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외지사 및 법인들도 수익에 초첨을 맞춰 조정했다. 또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공정점검과 원가절감을 통해 손익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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