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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세계 2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 2014.11.07(금) 18:00

이건희 회장 95등, 정몽구 회장은 순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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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뉴욕 시간) 기준으로 서경배 회장의 재산은 66억 달러(7조1940억 원, 환율 1090원)다.

 

서 회장은 보유 중인 아모레퍼시픽 상장주식 가치가 최근 7조원을 돌파하면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말 100만 원선이었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최근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전날 227만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국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년 새 3배 가량 뛰었다.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K뷰티 열풍’이 불며 중국 매출이 해마다 30~40%씩 늘었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9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2억 달러(13조2980억 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산 70억 달러(7조6300억 원)로 189위를 기록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그룹 주가가 하락하며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세계 최고 부자는 860억 달러(93조74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다.


세계 2대 부호의 자리는 789억 달러(86조1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카모바일 회장이 차지했다. 아메리칸 모바일은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다. 멕시코 유·무선전화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 달러·76조3000억 원)에게 돌아갔다.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의 최고경영자(CEO) 아만시오 오르테(587억 달러·63조9830억 원)는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아만시오 오르테는 13세 때 학교를 그만두고 의류 공장 배달원으로 취직한 후 29세 때 자라(ZARA)를 설립해 세계 최대 의류 브랜드로 키워 냈다.


미국 최대의 석유·정유·종합상사 업체 코흐 인더스트리의 찰스 코흐 회장과 데이비드 코흐 부회장 형제는 자산 519억 달러(56조5710억 원)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7위인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436억 달러(47조524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8위는 이케아의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 고문이다. 그의 자산은 416억 달러(45조3440억 원)로 집계됐다. 9, 10위로는 유통 업체 월마트 창업자의 며느리인 크리스티 월튼(390억 달러·42조5100억 원)과 셋째 아들 짐 월튼(376억달러·40조984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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