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위기' 포스코, 고강도 쇄신 나선다..全계열사 대표 '사표'

  • 2015.05.14(목) 16:31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설치..구체적 쇄신 방안 마련
실추된 기업 이미지와 국민적 신뢰 회복 목표

검찰의 비리 수사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포스코가 전사적인 경영쇄신에 나선다.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민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는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적 신뢰를 되찾기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날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쇄신위원 전원과 모든 계열사 대표들은 권오준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경영쇄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기 위해서다.

향후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로 나눠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사회 보고 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사외이사들은 지난 4월 30일 '포스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포스코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구조조정,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거래관행의 투명성 그리고 무관용의 윤리원칙 등 총 4 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인 쇄신 추진을 요청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