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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해 그룹 재건 마무리"

  • 2017.01.02(월) 13:42

그룹 경영방침은 '4차 산업사회 선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그룹 재건의 '마지막 과제'라고 표현하며 인수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1945년 생인 박 회장은  대표적 '닭띠' 재계 인사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올해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 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며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사회에서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단순히 따라가기보다는 우리가 4차 산업사회의 주역이 되어 선두그룹으로 앞장서서 나아가자는 취지"라며 "격변의 시기에 누구보다도 먼저 발 빠른 선제적인 대응으로 새로운 사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자"고 당부했다.

 

▲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다음은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의 신년사 일부다.


지난 해, 우리 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의 마음가짐을 통해 ‘이윤경영’, ‘품질경영’,’안전경영’의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모든 임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내의 어려운 정치상황과 함께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불안정,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低성장, 세계적인 新보호무역주의 추세에 따라 수출 감소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올해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 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 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습니다. 4차 산업사회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 지는 사회를 뜻합니다. 그 발전 속도는 점점 가속화되어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경영방침을 ‘4차산업사회의 선도’로 정한 이유도 단순히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가 4차 산업사회의 주역이 되어 선두그룹으로 앞장서서 나아가자는 취지입니다.  4차 산업사회는 정말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것이며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AI)역시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누구보다도 먼저 발 빠른 선제적인 대응으로 새로운 사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자 ‘4차 산업사회 선도’라는 경영방침을 결정했습니다.

 

각 회사별, 각 부문별, 각 팀별 모두가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익숙한 Top-Down 방식으로는 새로운 사회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Bottom-Up 방식을 통해 각 회사별, 각 부분별, 각 팀 단위 체제에서 이에 대해 고민하고, 적용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수행할 때 우리 그룹은 4차 산업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사적인 빅 데이터 수집, 관리,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우리그룹이 축적해 온 업무 노하우 및 수많은 자료들을 빅 데이터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빅 데이터는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기본입니다.  빅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의사결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Smart 공장자동화, 가상현실(VR)등 구체적인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고 활용해 4차 산업사회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속적인 기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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