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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삼성전자, 협력사에 통크게 쐈다

  • 2017.07.16(일) 12:25

반도체 협력사에 상반기 200억원 인센티브
1인당 평균 200만원꼴…"사기진작" 기대

역대 최대의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직원들에게 1인당 평균 200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반도체 협력사 총 138곳에 총 201억7000만원의 2017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여명에게 지급돼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가 생산성과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해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 기업 에이치씨엠의 박노훈 대표는 "저희 회사는 2010년 제도 시행 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며 "덕분에 저희 회사 임직원들이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 협력사를 위한 생산성 격려금을 도입했고 2013년부터는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왔다. 이렇게 지급한 금액은 전액 협력사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규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포함해 리더십, 전문 직무 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9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1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등 공신은 반도체였다. 상반기 반도체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14조원대로 전체 영업이익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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