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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상조-10대그룹 간담회…"갑질총수 구속" 시위도

  • 2018.05.10(목) 13:30

▲ 10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삼성, 현대차, SK 등 10대 그룹 CEO(최고경영자)와 만난 정책간담회에서 '갑질재벌 구속'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0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삼성, 현대차, SK 등 10대 그룹 CEO(최고경영자)와 만난 정책간담회에서 '갑질재벌 구속'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공정위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 20층 챔버홀에서 '공정위원장과 10대 그룹 CEO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김 위원장과 10대 그룹 CEO가 대열을 갖추자 "갑질 재벌 구속하라"는 목소리가 퍼졌다. 취재진 사이에 섞여 있던 한 남성이 '재벌갑질 총수 구속'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기습 시위를 펼친 것이다.

 

갑작스러운 시위에 김 위원장과 10대 그룹 CEO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현대차그룹을 대표해서 참석한 정진행 현대차 사장도 굳은 표정으로 김 위원장 옆자리를 지켰다.

 

기습 시위로 행사는 5분 가량 지연돼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를 어색하게 시작하게 됐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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