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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북 TF 가동…화약시장 진출 노린다

  • 2018.06.19(화) 14:08

10년뒤 한국과 동일한 화약수요 발생할 전망
향후 주요 거점 통해 화약, 뇌관 운송할 계획

한화가 북한 화약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주)한화는 19일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이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토연구원의 추정치에 따르면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북한 인프라에 들어갈 투자 비용은 약 54조원이 넘으며 투자가 본격화되면 산업용 화학 산업에서 약 10년간 수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한화는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의 현재 수요량과 비슷한 화약 7만6000톤, 뇌관 2700만발의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북한은 연간 약 10만톤의 산업용 화약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연간 사용량은 약 3만톤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시설도 노후화돼 대북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고품질 산업용 화약 공급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한화는 제품 운송이 용이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과 해상 등의 경로를 활용해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한화는 여러 대북경협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시장 진출 전략을 차질없이 수립할 계획이다. 한화는 ▲1997~2003년 항겸남도 신포시 경수로 공사 ▲2003~2004년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사 ▲2003~2009년 개성공단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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