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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베트남서 新성장동력 발굴

  • 2018.09.19(수) 19:51

마산그룹 지분 9.5% 인수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Masan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


SK그룹은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마산그룹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주체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등 5개 계열사가 지난 8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싱가포르 투자전문회사다.

SK그룹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외 유망사업을 물색해왔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거점국가로 꼽히는 베트남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마산그룹은 식음료, 축산, 광물, 금융업 등을 운영하는 종합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6억6000만달러(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식음료 분야에선 각종 소스, 라면, 커피 등에서 시장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반도체나 특수강 등에 쓰이는 원료인 텅스텐과 형석 광산을 운영 중이다. 민간 분야에서 수익성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은행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영역과 회계투명성 덕에 마산그룹 지주회사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과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마산그룹과 국영기업 민영화나 전략적 대형 인수합병을 공동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이번 투자는 새로운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 구축의 의미가 있다"면서 "마산그룹과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도 유망한 사업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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