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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이어 미얀마 석유유통시장 공략

  • 2019.07.19(금) 10:26

미얀마 2위 기업 1500억 투자, 지분 35% 인수
동남아 시장공략 '가속화'

SK그룹이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 석유유통기업 지분을 인수해 동남아 현지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자회사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 BOC(Best Oil Company) 지분 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두 회사가 각각 지분 17.5%씩 보유한다. 인수 계약식에는 각사 경영진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18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SK-BOC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아웅 슈에(Aung Shwe) BOC 회장, 윈 스웨(Win Swe) BOC 사장이 서명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BOC는 석유유통사업을 영위하며, 현지 시장점유율이 17%에 이른다. 100% 자회사로 석유 수입과 미얀마 남부 유통을 담당하는 PT POWER, 석유제품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PSW를 두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SK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석유유통사 PV OIL 지분 5.23%를 확보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석유시장에 주목해 왔다.

특히 미얀마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연평균 성장률이 7.2%를 기록했다. 산업성장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에서 SK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안정적인 수출·트레이딩 시장을 확보하고 해외 리테일 시장에 진출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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