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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 "종이컵 아웃!"

  • 2019.02.03(일) 09:00

연수기간 텀블러 지급
"환경보호·자부심 키워"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이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하며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이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머그컵과 텀블러만 사용해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생활해보니 불편함보다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큽니다."

올해 1월2일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해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는 오재우(28) 씨는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캠페인 참여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아.그.위.그'란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0월 시작한 캠페인이다. 처음에는 사내 캠페인이었으나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 SK E&S 등 SK그룹 계열사로 확산된데 이어 지금은 전국민 대상의 캠페인으로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수만큼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다. 맹그로브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다른 나무의 3배에 달해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는 수종으로 알려져있다.

아.그.위.그.란?
SK이노베이션이 사내외에서 진행하는 환경 분야 캠페인이다. 생활 속 간단한 실천으로 플라스틱이나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그.위.그라는 이름은 'I Green We Green'에서 따왔다. SK이노베이션은 캠페인 참여자수만큼 맹그로브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1일 신입사원 100여명에게 머그컵 모양의 텀블러를 지급하고 약 3주간의 연수기간 동안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토록 했다.

이들에게 제공한 텀블러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제품이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적 기업을 돕는 '일석이조' 방식을 택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신입사원들이 아.그.위.그.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럽게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 철학을 접할 수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자부심과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동시에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 오 씨도 "우리 회사가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게 돼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나무를 함께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아그위그챌린지'를 달아 게재하면 된다. 사진을 올릴 때 다음 참여자 3명을 선정(태그)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현재 약 650개의 인증샷이 올라왔으며, 소녀시대 효연, 탤런트 정재호, 2NE1 출신 공민지 등 연예인들도 인증샷을 올리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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