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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경남 사천 민간 우주센터 건립 '첫삽'

  • 2019.03.04(월) 17:32

연면적 1만7580㎡ 규모
'설계-제작-조립-시험' 한곳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일 경남 사천 용당리 인근에 550명이 근무하는 연구개발(R&D) 사무동과 실용급 위성 6기를 동시 조립할 조립장, 위성시험장 등을 갖추는 'KAI 우주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에서 기념시삽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 KAI 김조원 사장, 송도근 사천 시장)/사진=KAI 제공

우주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8월까지 총 2만9113㎡ 면적의 부지를 조성하고, 내년 6월까지 연면적 1만7580㎡ 규모의 우주산업 기지를 완공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 이 곳은 향후 중대형 실용급 위성의 개발과 양산도 담당하게 된다.

김조원 KAI 사장은 "이번 우주센터 건립은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화를 이끄는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중소 우주 전문업체들과도 협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김조원 사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시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총 200명이 참석했다.

KAI는 우주센터 건립으로 '설계-제작-조립-시험'을 한 곳에 통합해 우주기술 개발 인프라를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사 R&D 인력 2100여명과도 협업해 개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KAI는 현재 우주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대전 연구센터를 사천 우주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월부터 200여명의 인력이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KAI는 향후 우주사업 인프라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현재 연 2000억원 규모인 우주사업 매출을 2030년 연 1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KAI 우주센터 조감도/자료=KAI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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