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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압도하는 폴더블폰…삼성전자 예고

  • 2019.03.14(목) 15:19

역대 최대 '12GB 모바일 D램' 양산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 구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대 개막을 앞두고 역대 최대 용량의 모바일 D램을 내놓았다.

폴더블폰은 넓어진 화면에 걸맞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작동하고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고용량 메모리가 필수다.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 폴드'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폴더블폰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14일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12기가바이트(GB) LPDDR4X 모바일 D램(사진)'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S10 5G 등 최신형 스마트폰에 들어간 '8GB 모바일 D램'보다 용량을 1.5배 높여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여기에는 2세대 10나노급 16기가비트(Gb) 칩 6개가 탑재됐다. 8GB 제품보다 칩 2개가 더 들어갔다.

12GB 모바일 D램은 현재 나와있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34.1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패키지 두께도 1.1㎜에 불과해 모바일 기기를 더 얇게 설계하는 게 가능해진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무엇보다 폴더블폰에 적합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는 8GB D램 모듈이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고용량의 D램 패키지를 만들어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폴더블폰과 같이 화면이 2배 이상 넓어진 초고해상도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체들은 차세대 스마트폰에 5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 대형 멀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런 고사양 스마트폰에 더 높은 용량의 D램을 탑재하면 시스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세원 부사장은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고객의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에서 생산 비중을 확대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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