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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장례 한진그룹 회사장…12일부터 5일장

  • 2019.04.11(목) 14:34

신촌세브란스에 빈소..장지는 용인 선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가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거행된다. 그룹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빈소를 마련해 오는 12일부터 5일장을 치르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오쇠동 대한항공 사옥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명복을 기리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진그룹은 미국 LA 현지에서 유족들과의 협의를 마치고 조 회장의 장례를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거행키로 하는 한편,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은 "고인을 국내로 운구하는 비행편이 오는 12일 아침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유가족 희망을 고려해 미국 현지에서 장례식장까지 운구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례위는 조 회장 빈소를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리고 5일장을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선영이다. 용인 선영에는 선대회장인 고 조중훈 회장, 2016년 별세한 조 회장 모친 고 김정일 여사가 안치돼 있다.

현지에서 조 회장 임종을 지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은 조 회장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서류절차와 필요한 조치들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 회장은 지난 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LA 현지에서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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