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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결국 금호그룹 품 떠난다

  • 2019.04.15(월) 13:49

금호산업 이사회서 최종 매각 결정
매각 절차 진행...채권단 곧 소집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결국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방안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주간사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도 금호아시아그룹이 수정 자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자구안 제출에 앞서 박삼구 전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사장은 이동걸 회장과의 면담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 구주매각과 재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자회사 별도매각 금지, 구주에 대한 드레그-얼롱(Drag-along) 권리,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금호고속 지분 전량 등 일가 보유지분 담보 제공, 박삼구 전 회장의 경영복귀 차단, 수익성 개선 노력 등 기존 자구안의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를 대신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채권단 회의를 열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수정 자구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이 자구안을 최종 승인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품을 떠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출범한 우리나라 민간 항공사로, 2017년 12월 기준 여객기 70대, 화물기 13대로 총 8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여객 11개 노선, 국제여객 7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16년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하는 전 세계 항공사 순위 16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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