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불모지에서 세계 1위로"…정은승 삼성 사장의 각오

  • 2019.07.03(수) 17:22

삼성 파운드리 포럼 개최…"협력 생태계 강화"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열린 '삼성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모지에서 사업을 시작해 역경을 딛고 업계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에서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1983년 처음으로 64킬로비트 D램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1992년 D램 생산 1위에 올라선 뒤 전세계 메모리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 이번에는 시스템 반도체에서 신화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정 사장은 "파운드리 분야의 최고를 향한 여정도 쉽지 않겠지만 난관을 헤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디자인 서비스, 제조, 패키지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협력 생태계를 활성화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는 작년보다 약 40% 증가한 500명 이상의 팹리스 고객과 파운드리 파트너가 참석했다. 첨단 파운드리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전시부스에도 참여기업이 2배 가량 늘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계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최신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 등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를 비롯해 설계자산, 자동화 설계툴, 조립테스트까지 국내 파운드리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