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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끌고 '니로' 밀고…현대·기아차, 전기차 수출 2배↑

  • 2020.01.03(금) 15:06

작년 판매량 6만 3414대...전년비 128.1%↑
친환경차 판매도 확대...잇단 신차 투입 효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수출 규모가 1년새 2배 이상 늘어났다. 대표 전기차인 코나와 니로의 판매량이 급증한 결과다. 이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친환경차 수출 규모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3일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에 수출된 전기차 물량(도매 기준)이 6만3414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 2만 7798대 대비 128.1% 늘어난 수치다.

2016년 9255대에 판매에 그쳤던 양사의 전기차 수출량은  2017년 1만4799대, 2018년 2만7798대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 EV' 등의 판매 증가세 덕에 수출량이 대폭 늘었다.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친환경차 수출 대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전년(19만5684대) 대비 15.8% 늘어난 22만6581대로 나타났다. 년도별로 보면 2016년 7만6432대·2017년 17만1892대·2018년 19만5684대로 이 역시 해마다 증가했다.

지속적인 신차 출시가 수출 물량을 늘리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지난해 1분기 '쏘울 EV'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를 지난해 2분기에 새롭게 투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아이오닉, 쏘나타, 코나▲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아이오닉, 쏘나타▲전기차(EV) 아이오닉, 코나▲수소전기차(FCEV) 넥쏘 등을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는▲HEV 니로, K5 ▲PHEV 니로, K5 ▲EV 니로, 쏘울 등을 수출 중이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는 기술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지난해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을 거론하며 한국의 수소전기차 및 전기차 기술력이 독일산 자동차 보다 앞선다고 평가했다.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2018년 말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 '쏘울 EV'는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의 소형 전기차 평가에서 BMW와 닛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의 2019년형 모델 가운데 공인 연비(전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주목을 받았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는 올해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 각국이 환경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유럽은 2021년까지 연간 개별 기업 평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기존 130g/㎞에서 95g/㎞로 약 27% 강화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가 1g 초과하면 1대당 95유로(약 1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차급에서도 친환경차가 최초로 출시되는 등 차종 확대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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