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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전기차 배터리 소재 '장착완료'

  • 2020.01.06(월) 14:38

동박 제조업체 KCFT 인수대금 완납
시장 확대 발맞춰 생산능력 4배 확대

화학사 SKC가 그룹이 추진하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사업 확대전략에 동참한다. SK그룹은 지난해 초 모빌리티를 포함한 5대 신사업에 앞으로 3년간 80조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을 세우는 등 미래차 생태계 확보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C는 오는 7일 KCFT 주식대금 1조2000억원을 모두 지불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KCFT 지분 전량은 SKC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에스케이씨에프티홀딩스가 전량 보유한다.

인수대금 가운데 5000억원은 SKC가 자체 해결하고 나머지 7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SKC는 이날 KCFT 인수자금에 보태기 위해 5239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공시를 냈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원재료 구리를 얇게 만들수록 음극활 물질을 더 많이 담고, 제품 무게가 가벼워진다.

SKC 관계자는 "KCFT는 지난해 10월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두께 초극박 동박을 1.4미터(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킬로미터(㎞)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압도적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KCFT의 기술력에 SKC의 40년 필름 기술 노하우를 더해 더 얇고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 공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CFT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한 4마이크로미터 초극박 전지용 동박/사진=SKC 제공

SKC는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발맞춰 동박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2025년까지 설비투자를 지속해 KCFT 동박 생산능력을 현재 3만톤에서 4배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KCFT는 지난 10월 전라북도, 정읍시와 투자협약을 맺어 내년 상반기까지 정읍공장에 생산능력 1만톤 가량의 5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SKC는 여기에 더해 KCFT 해외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 중이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고 저렴하게 동박을 조달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SKC 생산시설 여유부지가 있어 거점 마련이 용이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SKC는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틀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그룹 주력 화학사업 물적분할을 결의한 이래, 디스플레이와 핸드폰용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사 SKC코오롱PI 보유지분 전량 27.03%를 매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C 관계자는 "KCFT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구성원 모두의 행복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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