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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QD사업 점검…"신중하되 과감하게"

  • 2020.03.19(목) 13:58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현장 방문
김기남 이동훈 등 수뇌부와 사업전략 살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직접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함께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이 아산 현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사업 경영진들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은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과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 부회장은 업황이 부진한 디스플레이 분야에도 공격적인 태세를 주문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이 사업장에서 "LCD 패널 상황이 어렵다고 대형 제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해 10월 2025년까지 차세대 기술인 QD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투자 계획을 내놨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단계적으로 QD 디스플레이 라인으로 전환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 양자점 물질)를 이용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한편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31조500억원, 영업이익 1조58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재작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익은 40% 감소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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