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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치대 전형인원에 변화 준 대학은…상위권大

  • 2020.07.31(금) 10:49

<2021대입 수시>
연세대, 특기자·논술 14명 학종으로 전환
서울대 학종 5명 축소…단대는 5명 확대

치과대학은 대학입시에서 의대 다음으로 자연계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대학이다. 2021대입 수시전형에서 학종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권 치의대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혹은 수시 전형 내에서 모집인원을 손본 대학들이 적지 않다. 치대 지원시 뜯어봐야 할 변수들이다.

2021대입에서 치의대 선발인원은 11개 대학(서울대·부산대·전남대 3개 치의학전문대학원 포함) 총 629명이다. 2020학년(630명)에 비해 변동이 거의 없다. 수시와 정시 인원도 마찬가지다. 각각 387명(61.5%), 242명(38.5%)을 뽑는다. 2019학년에 비해 2~3명의 인원 증감이 이뤄졌을 뿐이다.

수시 비중이 높은 곳은 서울대다. 88.9%(40명)로 압도적이다. 다음으로 전남대 77.1%(27명), 경북대 75.0%(45명), 경희대 68.8%(55명), 연세대(서울) 66.7%(40명), 전북대 65.0%(26명), 부산대 62.5%(25명) 순이다. 단국대(천안)는 28.6%(20명)으로 가장 낮다. 강릉원주대(50.0%․20명), 원광대(53.1%․43명), 조선대(59.0%․46명)도 평균치를 밑돈다.

올해도 변함 없이 학종 확대 추세라는 점은 치대 입시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다. 단일전형 기준으로 2020학년 학종(241명․38.3%)이 정시(240명․38.1%)를 앞지른데 이어 2021학년에는 253명(40.2%)으로 최대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종 다음으로 교과가 100명(15.9%), 논술 34명(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과와 논술의 경우는 2020학년과 견주어 한 두 명의 증감이 있을 뿐 모집인원에 변동이 거의 없다.

학종 인원(12명) 증가는 연세대의 특기자전형 폐지에서 비롯됐다. 연세대는 2020학년 사회과학인재에 이어 2021학년 과학인재(2020학년 273명)․어문학인재(54명) 특기자전형을 없앴다. 과학인재전형은 사실상 과학․영재고 출신들을 위한 전형이었다.

올해 치의예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즉, 정원 60명 중 과학인재전형으로 뽑았던 12명을 학종으로 돌렸다. 연세대는 논술도 2명(16→14명) 축소했다. 도합 14명을 학종 면접형 7명(5→12명), 활동우수형 7명(6→13명)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대학별로 전형에 따라 모집인원의 변동 또한 적잖다. 수시와 정시 혹은 수시 전형 내에서 인원 조정을 한 대학들이 상당수라는 뜻이다. 치의대 지원시 따져봐야 할 요소인 셈이다.

서울대도 변화를 줬다. 서울대는 2021학년 선발인원 3198명 중 751명(23.5%)을 수능 위주 정시로 뽑는다. 1년 전보다 67명 증가했다. 교육부 지침 ‘2022학년 정시 30%, 2023학년 40% 이상’에 맞춰 미리 늘려놓는 성격이다.

이렇다 보니 예년에는 이월인원이 없는 한 수시로만 선발했던 학과 중에서 4개 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정시로도 모집한다. 치대도 걔 중 하나로 정원 45명 중 5명을 정시로 뽑는다. 이를 위해 학종 지역균형선발에서 2명(15→13명), 일반전형에서 3명(30→27명) 줄였다.

전남대도 비슷한 케이스다. 교과 일반전형을 3명(18→15명) 줄여 최초 정시로 돌렸다. 수시 전형내에 인원 조정이 이뤄진 곳도 있다. 조선대는 학종 지역인재는 4명(24→20명) 줄였다. 교과 일반전형은 2명(24→26명) 늘렸다.

단국대 치대는 정시 비중이 꽤 높은 대학이다. 2019학년만 해도 정원(70명 중) 80%(56명)가 정시 몫이었다. 올해는 수시를 좀 더 늘렸다. 정시 6명(56→50명)을 줄여 학종 DKU인재(14→20명)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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