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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사주 손주은 배당금 34억 챙긴다

  • 2021.03.12(금) 15:57

메가스터디㈜ 22억, 메가교육 12억 등
‘2인자’ 동생 손성은은 14억 손에 쥐어

‘학원 재벌’ 메가스터디의 사주(社主) 손주은(61) 회장이 올해 상장 계열사들로부터 34억원의 배당금을 챙긴다. ‘2인자’인 동생 손성은(55) 메가스터디교육 대표는 14억원을 손에 쥔다.

‘학원 재벌’ 메가스터디는 창업주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오른쪽)을 중심으로 남동생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왼쪽), 막내여동생 손은진(49) 메가스터디㈜ 각자대표 3남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메가스터디는 창업자인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회장을 중심으로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 막내여동생 손은진(50) 메가스터디㈜ 각자대표 등 삼남매 경영체제다. 작년 3월 손은진 대표의 메가스터디㈜ 합류로 뿌리내렸다.

실권자(實權者)는 손 회장이다. 메가스터디 계열 지배구조는 지배회사 메가스터디㈜와 사업 주력사 메가스터디교육 이원(二元) 구조다. 2015년 4월, 모태 메가스터디㈜가 주력사업이던 초·중·고등 교육부문을 현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떼낸 데 따른 것이다.

메가스터디㈜는 일반성인 교육업체 메가엠디, 벤처캐피탈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10개 계열사를 지배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김영편입학원을 운영하는 대학편입업체 아이비김영 등 5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양대 계열사 최상단에 위치한 이가 손 회장이다. 메가스터디㈜ 최대주주로서 지분 30.32%를 직접 소유 중이다. 손성은 대표 또한 지분을 갖고 있기는 하나 2.17% 정도다. 메가스터디교육의 경우에도 손 회장은 13.56%를 가진 1대주주다. 메가스터디㈜ 소유의 5.44%를 합하면 19%에 이른다.

그렇다고 손성은 대표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주력사 메가스터디교육의 단독대표로서 경영을 도맡아 하는 ‘2인자’라서가 아니다. 메가스터디교육 보유지분 13.56%로 형 손주은 회장과 함께 단일주주로는 공동 1대주주로서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교육은 손주은 회장과 손성은 대표의 주된 배당 수익원이기도 하다. 형제는 이외 계열사 메가엠디, 아이비김영의 지분도 있지만 많아봐야 각각 2% 남짓이다.

메가스터디㈜는 2020년 결산배당으로 71억원(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88억원(주당 750원)을 배당한다. 이외 메가엠디가 22억원(주당 100원)이다. 4개 상장 계열사 중 아이비김영을 제외한 3개사가 도합 181억원의 배당금을 쏜다.

손 회장이 지배회사 메가스터디㈜ 22억원을 비롯해 계열사들로부터 총 34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손성은 대표는 메가스터디교육 12억원 등 14억원을 챙기게 된다.

뒤늦게 경영일선에 합류한 손은진 대표의 경우는 배당금이 1150만원으로 얼마 안된다. 메가스터디㈜ 0.15%를 비롯해 메가엠디 0.04%, 아이비김영 0.89% 등 보유지분이 각각 1%가 채 안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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