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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뒷목’ 잡게 하는 계열사들의 면면

  • 2021.03.17(수) 16:32

국내 3개, 해외법인 3곳 죄다 자본잠식
한국이퍼브, 印尼 2개 법인 결국 해산

이쯤되면 ‘뒷목’ 잡을 법 하다. 의류·문화 전문 유통기업 한세예스24 소속의 예스24 얘기다. 똘똘한 계열사들을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죽쑤고 있어서다. 죄다 자본잠식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대형 온라인서점 업체인 예스24가 17일 제출한 2020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연결재무제표상 종속회사는 도합 6개사다. 국내 3개사, 해외현지법인 3개사다.

전자책 전문업체 한국이퍼브는 예스24가 지분 75.5%를 보유해 온 계열사다. 원래는 대형서점과 출판사들의 공동출자로 설립됐지만 2015년 6월 추가 지분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국이퍼브는 작년 매출 8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343억원)에 비해 4분의 1 토막이 났다. 순익은 8억4400만원 적자를 내며 전년 (-)1억1700만원의 7배로 불어났다. 2018년 이후 3년연속 적자흐름이다. 이렇다 보니 52%(자본금 33억원․자기자본 16억원) 자본잠식에 빠졌다. 작년 12월 말 한국이퍼브 법인 자체를 아예 해산시켜 버린 이유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업체인 와이앤케이미디어도 부실하기는 ‘도진개진’이다. 예스24가 2016년 12월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와이앤케이미디어는 작년에 1년 전과 비슷한 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익은 8억원가량 또 적자를 냈다. 예스24 편입이래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결손금이 쌓이는 데 재무구조가 좋을 리 없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진지 오래다. 규모 또한 (–)37억원에서 (-)45억원으로 불어났다.

예스24라이브홀도 안좋기는 마찬가지다. 예스24가 2015년 6월 서울 광장동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유니클로악스를 운영하는 악스코리아를 인수, 간판을 바꿔 단 계열사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예스24라이브홀은 매출이 2019년 31억원에서 작년 27억원으로 뒷걸음질쳤다. 순익은 순익은 44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재무건전성은 더 형편없다. 부채(98억원)가 자산(46억원)보다 무려 52억원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전년보다 24억원이 불었다.

해외현지법인이라고 나을 게 없다. 2009년 12월 설립된 베트남법인(HANSAE YES24 VINA)의 경우 작년 매출 29억원에 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계속된 적자 누적 탓에 완전자본잠식(작년 말 (–)6억원)에 빠진지는 한참 됐다.

2개 인도네시아법인(HANSAE YES24 INDONESIA·YES24 ENT INDONESIA) 또한 죄다 자본금을 까먹었다. 자기자본이 각각 (-)23억원, (-)5억원이다. 모두 작년에 영업을 중단, 간판을 내린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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