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동화 영어교육업체 리틀팍스(Little Fox)가 ‘빅(Big) 어닝’을 선보였다. 매년 예외없이 성장 추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익률 또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22일 리틀팍스에 따르면 2020년 매출(별도) 11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8.8%(10억원) 증가한 수치다. 재무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2015년 이래 5년 연속 성장 추세다.
수익성은 더 좋다.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 보다 17.9%(4억1500만원) 늘었다. 2016년(10억원) 이후 4년 연속 증가 추세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2.0%p 상승한 20.1%로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이렇다 보니 순익이라고 나쁠리 없다. 2020년 순익이 1년 전에 비해 24.5%(4억9000만원) 불어난 20억원을 기록했다. 추세 또한 2018년(12억원) 이후 2년 연속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실적 호전은 배당금 증가로 이어졌다. 리틀팍스는 결산현금배당으로 2018년 5억5000만원에 이어 2019년에는 6억원을 주주들에게 나눠줬다. 2020년에는 6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리틀팍스는 애니메이션 동화를 활용한 온라인 영어교육 전문 업체다. 2000년 2월 설립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직영 리틀팍스어학원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40여개의 체인점도 두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해외현지법인(Little Fox Inc.)도 있다.
현 양명선(59) 사장이 창업했다. 고려대 영문학과 출신이다. 현재는 남편 김원재(59) 사장과 공동대표체제다. 김 사장은 SK 출신으로 리틀팍스 설립 초기부터 합류, 2010년 8월 이후 부인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현 자본금은 4억4300만원(발행주식 8만8500주·액면가 5000원)이다. 양 대표는 단일 최대주주로서 지분 20.5%를 소유 중이다. 다음으로 남편 김 대표가 18.4%를 가지고 있다. 부부 합산 38.9%다. 이외에 김원일씨 12.3%, 김원영씨 12.1%, 기타주주 36.6%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