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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공인중개사학원 완전자본잠식 빠진 이유

  • 2021.03.22(월) 11:38

메가랜드 39억 또 적자…2018년 설립이래 3년째
모회사 메가엠디 출자금만 140억…죄다 까먹어

2018년 8월.
‘학원 재벌’ 메가스터디가 야심차게 공인중개사 교육시장에 진출했다.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과 노후에 대비하는 중장년층이 몰리며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따른 ‘한 수’ 였다.

2020년.
진출 3년째, 메가랜드가 또 적자를 냈다. 매년 예외없이 차곡차곡 결손금만 쌓아가는 모습이다. 지금껏 대 준 자본만 해도 140억원. 이를 죄다 까먹은 이유다.

22일 메가스터디 소속 메가엠디의 2020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가랜드는 작년에 매출 5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보다 103.3%(29억원) 늘어난 수치다. 설립 첫 해 3억 남짓을 기록한 이후 차츰 성장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메가랜드 설립 당시 주체는 메가엠디다. 메가엠디가 주력인 의·치의학전문대학원(MEET·DEET),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LEET), 약학대학(PEET) 입시 외에 공인중개사시험 부문도 사업영역으로 갖고 있는 배경이다.

즉, 메가랜드는 현재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서울 노량진·왕십리·종로, 경기도 안산에 4개 직영학원을 운영 중이다. 메가엠디가 완전모회사로서 지분 100%(82만주)를 보유 중이다.

한데, 수익성이 문제다. 메가랜드는 비록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지껏 순익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첫 해 36억원에 이어 2019년 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39억원이나 된다.

재무건전성이 좋을 리 없다. 매년 예외없이 결손금이 쌓인 탓에 완전자본잠식에 빠졌을 정도로 형편없다. 메가엠디가 지금껏 출자해 준 자금을 죄다 까먹고도 모자란다는 뜻이다.

메가엠디가 메가랜드를 만들 당시 출자금은 30억원. 이어 이듬해 12월에는 메가랜드에 빌려줬던 자금과 미수이자를 합해 총 110억원을 까줬다. 주당 10배수인 5만원(액면가 5000원)에 22만주로 출자전환 해줬던 것. 도합 140억원이다.

반면 메가랜드는 작년 말 현재 자본금 41억원에 자기자본은 (-)6억9100만원이다. 이 만큼 부채가(69억원) 자산(62억원) 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차 자본수혈 1년만에 다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것이다.

뿐만아니다. 메가엠디는 메가랜드의 부실(손상차손)을 떨어내는 데도 여념이 없다. 출자금 140억원 중 2019년 53억원에 이어 작년에는 25억원을 깠다. 메가랜드 소유지분의 장부가치가 62억원으로 반토막이 난 이유다.

메가랜드에 자금을 빌려주는데 여념이 없다. 1분기 6억3000만원을 시작으로 2분기 8억1000만원, 3분기 9억7000만원 등 메가랜드에 대한 단기대여금이 21억원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메가엠디의 다른 계열사 2곳도 신통치 않다. PEET학원 지케이에듀와 공인중개사 학원 배움터교육이다. 메가랜드에 비해 볼륨이 떨어지는 미니 계열사들이지만 자기자본이 각각 (-)2억2000억원, (-)1억6900만원이다. 메가엠디의 3개 계열사가 죄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져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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