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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역 인근 '메머드급' 제2사옥 올린다

  • 2021.04.16(금) 11:25

부지 매입대금 총 8377억, 엔씨 몫 절반
7780평 규모 제2사옥 2026년 완공 계획

엔씨소프트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제2의 사옥을 세운다. 회사는 늘어나는 인력을 감당하지 못해 2017년 성남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옥 건물을 짓기로 했는데 계획을 본격화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Global RDI Center)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완공한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앞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성남시는 작년 12월 30일 판교역 인근 공용주차장 부지인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5719㎡(약 7779평) 규모 시유지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전날(15일)에는 해당 부지 매각 계약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컨소시엄의 총 매입 대금은 8377억원,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 몫은 절반인 4189억원이며 전체 토지의 50%를 사용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제2의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올 2분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늘어나는 인력을 감당하지 못해 지금의 판교 테크노밸리 사옥 근처에 추가로 건물을 올리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2017년 성남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글로벌R&D센터를 짓기로 했다.지금의 사옥 대지 면적의 2배를 웃도는 2만5720㎡(약 7794평) 규모다.

2013년 완공한 지금의 판교 사옥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이며 약 3500평의 대지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서울 삼성동 사옥인 '엔씨타워1'에 비해 5.2배 커진 규모로 약 3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직원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작년말 기준 4224명으로 전년 3755명보다 12.5% 늘었다. 5년 전인 2015년(2300명)에 비해선 거의 두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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