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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대교, 언제 ‘쿵’ 소리 나나

  • 2021.04.28(수) 16:49

올 1분기 영업적자 44억…5분기 연속
작년 4Q 보다는 16억 축소 위안거리

언제 ‘쿵’ 소리 나나. ‘눈높이’ 학습지 업체 대교가 흑자 반전에 실패했다.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C-쇼크’(코로나19)의 여진이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는 양상이다.

28일 ㈜대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53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같은 기간 보다 10.2%(173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2.1%(33억원) 축소됐다. 분기 기준으로 작년 2분기(1470억원) 이후 이어졌던 증가 추세도 3분기만에 꺾였다.

수익성은 더 좋지 않다. 영업손실 44억원으로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1년 전에 비해서도 적자폭이 130.7%(25억원) 불어났다. 영업이익률 또한 (-)2.9%로 1.9%p 낮아졌다. 다면 적자액이 전분기에 비해서는 26.9%(16억원) 줄었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거리다.

교육업체 대교 계열의 주력사이자 유일한 상장사인 ㈜대교는 학습지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눈높이’와 러닝센터,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 ‘차이홍’, 독서 및 논술 프로그램인 ‘솔루니’ 등 교육 및 출판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대교의 올 1분기 실적 부진은 작년 사상 첫 적자를 초래한 ‘C-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대교는 작년 영업손실 286억원으로 1976년 7월 창립한 한국공문수학연구회를 모태로 1986년 12월 설립(법인전환)된 이래 사상 첫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대교의 1분기 본체(별도) 재무실적을 보더라도 매출은 1460억원에 머물며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1%(78억원) 뒷걸음질쳤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4억원 흑자에서 2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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