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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 오너 남동생 일가는 170억 주식 자산가

  • 2021.05.04(화) 17:31

김동녕 회장 동생 김동국씨 증여 계기로 보니
한세예스24홀딩스 및 한세실업 주식가치 63억
부인 윤나호씨 33억…두자녀도 70억어치 보유

의류·문화 전문 유통기업 한세예스24의 주력사인 한세실업 지분에 대해 오너 일가간 증여가 이뤄졌다. 주체는 170억원에 달하는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창업주 김동녕(77) 회장의 남동생 일가다.

4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김동국(75)씨는 지난달 28일 한세실업 2만2000주(지분율 0.05%)를 증여했다. 현재 주식시세로 5억1400만원(4일 종가 2만3350원)어치다. 보유주식은 11만5927주(0.29%)로 감소했다. 

김동국씨는 한세예스24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세 동생 중 첫째 남동생이다. 한양대 화학과 교수 출신으로 과학기술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로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의당학술재단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증인은 부인 윤나호(68)씨다. 고인돌 권위자인 고고학자 고(故) 윤무병 전 충남대 교수의 맏딸이다. 윤나호씨는 남편의 증여를 통해 새롭게 한세실업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명예교수 일가는 현재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 3.47%도 보유 중이다. 부부가 1.05%, 0.82%를 갖고 있다. 시세(4일 종가 8660원)로 36억원, 28억원어치다. 두 자녀 김연미(43), 김수미(40)씨도 각각 36억원, 34억원에 이르는 1.04%, 1.00%를 보유 중이다.

한세실업의 경우는 김 명예교수 부부의 주식가치가 27억원, 5억원 등 32억원이다. 한세예스24 계열사 주식으로만 김 명예교수 63억원, 윤나호씨 33억원 등 일가가 총 167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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