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니콜라 지분 매각중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그린니콜라홀딩스가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6월30일(현지시간) 공시.
그린니콜라는 니콜라 주식 2213만주 중 290만주를 매각. 보유 지분의 13.1%를 판 것. 누적 매각 대금은 5367만달러이고, 한국돈으로 약 600억원. 앞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각각 약 5000만달러(약 600억원)씩, 총 1억달러(약 1200억원)를 니콜라에 투자했었음. 이를 통해 확보한 지분율은 6.13%.
이번에 보유 지분의 13% 정도만 팔았는데도 초기 투자금액의 절반가량을 회수한 셈.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만 460억원에 달한다고. 한화가 니콜라 주식을 주당 4.5달러에 사고 이번에 주당 평균 18.5달러에 팔았기 때문.
이번 매각으로 그린니콜라의 니콜라 지분율은 5.6%에서 4.86%로 떨어짐. 그린니콜라는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올해 6월9일부터 12월10일까지 보유 중인 니콜라 지분 2213만주 중 최대 50%(11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추가 매도가 이어질 것이란 얘기.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 "수소 및 에너지 전환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회사 관계자는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며 "니콜라와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에 이르는 수소산업 벨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함.
한편, 지난해 6월 한화는 니콜라에 투자한 것이 한때 7배 넘게 평가이익을 내자 이를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음. 당시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가 무려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달했다는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주도한 일로 알려져 화제였음.
하지만 같은해 니콜라가 사기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면서 주가가 추락하기도. 그런데 현재 나타나는 차익 실현 규모를 보면 어쨌든 투자는 '성공적'이라는 평가. ▷관련기사: '니콜라 대박' 멋쩍지만…수소 힘주는 한화솔루션
LX 자회사들 신규 사명으로 새출발
지난 5월 ㈜LG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LX홀딩스의 자·손회사들이 신설지주사로 편입된 지 2개월 만에 'LX'를 단 신규 사명으로 새출발. LG상사, 판토스,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5개사가 이달부터 새 사명인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를 공식 적용한다고 발표.
특히 LX인터내셔널은 과거 럭키금성상사에서 LG상사로 이름을 바꾼지 26년만에 사명을 변경한 것.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디지털·헬스케어 등의 미래 신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 LX판토스(구 판토스)의 경우 약 360개의 국제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육해상·항공 화물 운송을 진행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하기로.
국내 인테리어 1위 기업인 LX하우시스(구 LG하우시스)는 2009년 4월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된 후 12년 만에 사명 바꿔. 이에 따라 브랜드인 'LG Z:IN'(LG지인)도 'LX Z:IN'(LX지인)'으로 새단장할 예정. 이밖에 반도체 설계 기업인 LX세미콘(구 실리콘웍스)은 22년 만에 사명을 바꿨고, 화학소재 기업 LX MMA도 과거 럭키 MMA에서 1995년 LG MMA로 이름을 바꾼 바 있음.
연료전지로 가는 LNG 운반선 만든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함께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로 추진하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개발에 성공하고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설계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일 밝힘.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연료전지 추진 LNG 운반선은 자연 기화되는 LNG를 활용한 SOFC. 선박 추진 엔진을 대체함으로써 내연기관은 물론 오일을 이용하는 각종 장치가 필요 없는 혁신적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온실가스(CO2)도 크게 감축시킬 수 있어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라는 것.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연료전지 추진 선박은 내연기관을 연료전지로 대체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은 물론 소음·진동과 유지·보수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개념 선박"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선박용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현대오일뱅크-대한항공, 친환경 연료로 항공 운송한다
현대오일뱅크와 대한항공이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항공 운송 확대를 위해 손잡음. 두 회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바이오 항공유는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오일, 목질계 원료, 해조류 등을 기반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함.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라고 설명.
현재 전 세계 바이오항공유 사용량은 연간 2만~3만톤으로 전체 항공유 중 0.1%에 불과.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는 2040년 바이오항공유 수요가 연간 6000만 톤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 양사의 협력은 이같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셈. 이와 관련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바이오항공유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중. 국내에선 바이오 항공유를 직접 제조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
갤럭시S21 울트라 5G, MWC 최고 스마트폰 선정
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5G'(Galaxy S21 Ultra 5G)가 지난 1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Best Smartphone)'으로 선정. 심사위원들은 "갤럭시 S21 울트라 5G가 놀라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동급 최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매년 MWC 기간에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를 진행하면서 뛰어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선정함. 이 가운데 삼성폰이 선정된 '최고의 스마트폰'은 성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 △혁신 △사용 편의성 △사용자 경험 △신뢰성 △가성비 등을 종합 평가한다고.
갤럭시 S21 울트라 5G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를 탑재하고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도 차별 포인트.
기아, '더 2022 쏘렌토' 출시
기아가 1일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 '더(The) 2022 쏘렌토'를 출시. 신형 쏘렌토는 신규 엠블럼을 적용하고, 다양한 사양을 모든 트림(등급)에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기존 선택사양으로 운영한 LED(발광다이오드) 실내등(맵램프, 룸램프, 러기지램프)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와 최상위 '시그니처'에는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을 탑재. 아울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등을 넣음.
시그니처 트림에는 추가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적용. 시그니처에는 특히 차별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그래비티'를 디젤 엔진 모델까지 확대 운영. 그래비티는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과 볼륨감 있는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를 비롯해 주요 외장 포인트를 블랙 색상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쏘렌토는 지난해 2020년 3월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15개월간 총 11만776대가 판매된 인기 모델. 작년 한 해 동안만 총 7만6883대(3세대 쏘렌토 제외)를 판매해 중형 SUV 부문 1위를 달성하기도.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