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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움직인다]③제2의 반도체는 '바이오'

  • 2021.08.24(화) 17:52

오는 2023년 CDMO 세계 1위 목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 투자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삼성이 제 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로나 확산 이후 백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바이오 산업이 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24일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미래준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023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시장 30%를 점유하고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의 CDMO에 신규 진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5공장과 6공장을 건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향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허브로 절대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것은 올해로 9년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3곳을 완공했고 현재 4공장을 건설중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62만리터로, CDMO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시밀러도 파이프라인 지속 확대 및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다. 현재 5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왔다. 

이밖에도 삼성은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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