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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굴껍데기로 친환경 철강 '한 발 더'

  • 2021.08.30(월) 14:33

폐기물 패각, 제철 공정에 활용
석회석 사용량 줄여 온실가스 감축 기대

현대제철은 적절한 처리 방법이 없어 버려지는 패각(굴·조개 등의 껍데기)을 철광석 소결(燒結) 공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철광석 소결 과정에는 생산성 향상과 연료비 절감을 위해 석회분말이 필요한데, 버려지는 패각을 가공해 이를 얻을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작년부터는 전남 여수 소재 패각 가공업체인 여수바이오와 대체용 패각 생산 협업을 진행해왔고 작년 9월엔 품질, 환경에 대한 실험 평가를 마쳤다. 

패각은 현재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이 제한된다. 매년 30만톤(t)이 나오지만 일부만 사료나 비료로 사용되고 연 23만톤은 그대로 버려진다. 현재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제철소에서 패각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패각 재활용은 석회석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패각 재활용은 환경 문제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현대제철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례"라며 "패각 재활용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패각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현대제철은 패각 재활용 외에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존 고로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절반인 전기로를 활용해 연간 1200만톤의 철강을 생산 중이다. 100% 고로로 운영되는 포스코와 달리 현대제철은 고로와 전기로를 절반씩 운영하고 있다. 

전기로 경쟁력을 앞세운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매출 5조6219억원, 영업이익 545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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