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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힘주는 KT, AI 방역로봇 곧 서비스

  • 2021.12.14(화) 17:12

'디지코' 선언 후 비통신 매출 15% 성장
6대 B2B사업 역점, 돌봄·감염병예방 로봇 중점

KT가 IT(정보기술) 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통신사가 아닌 빅테크와 경쟁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KT는 AI(인공지능)로봇 등 B2B(기업간거래) IT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전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4일 KT는 서울 호텔신라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미래 산업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과 AI 생태계'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디지코(DIGICO) KT'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KT 허석준 경제경영연구소장이 14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KT-KISDI 국제 컨퍼런스 2021'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이날 발표를 맡은 허석준 KT 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고객이 AI·빅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를 요구하면서 통신사업자는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통신사들도 최근 10년간 비통신분야 M&A(인수합병)가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비통신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구현모 사장 취임과 동시에 디지털 컴퍼니(DIGICO)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비통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목표는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비통신 매출로 끌어올리는 것.

실제 KT의 비통신 매출부문은 연간 15.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통신부문 매출(별도기준)이 2017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 성장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허 소장에 따르면 국내 B2B IT 사업 매출은 올해 약 4.7%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KT의 B2B IT 사업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공공, 헬스케어 등 1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크게 디지털 전환을 어려워하는 기업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 소장은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 기업의 30%만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고 나머지 70%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은 어떤 기술로 어느정도 투자해야하는지 결정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하고 있고 KT는 이를 돕기 위해 'DX(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KT가 역점을 두고 진행할 B2B 사업은 AI로봇과 AICC(컨택센터), 물류, 교통(C-ITS), 산업안전, 에너지 총 6가지다. 특히 KT는 노인돌봄을 위한 'AI 케어로봇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연 1000대 수준인 서비스 로봇의 보급 규모를 내년엔 1만대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허 소장은 또 "자율주행 로봇인 '감염병 예방 방역 로봇'은 80평 사무실을 14분안에 소독할 수 있다"며 "현재 내부 개발 단계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로봇 사업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디지코 KT'비전을 선언하고 변화의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ABC인프라'라는 이름으로 차분히 준비해왔다"며 "이러한 KT의 노력은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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