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가 막을 올렸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2'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열린다. '바이오 코리아'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온 국제컨벤션 행사다.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보건의료 미래 혁신기술'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오 헬스 산업 기술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 등을 살펴보는 학술행사, 공개토론회,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0개국의 기업 700여곳이 참여하고 약 1만4000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학술행사에서는 총 7개국 150여 명의 국내외 바이오 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치료기술, 디지털 헬스, 기술비즈니스 등 최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세부적으로 첨단 치료기술 부문에서는 면역항암제, 마이크로 바이옴, 알츠하이머 진단·예방기술 등 차세대 신기술에 대한 동향을 발표 및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소개하고 정밀의료 도입을 위한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분야 적용, 디지털 치료제 시장진출 전략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전시와 비즈니스 공개토론회는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기술이전,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에서는 메타버스 홍보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보건의료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과 해외국가의 우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n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링에도 참여해 국내외 기업 간 기술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업발표회(BIO LIVE)에서는 론자(Lonza), SCM생명과학, 고큐바 테크놀로지 등 마케팅 및 판로개척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사업 모델, 기술을 소개한다.
투자설명회(인베스트 페어)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약 개발 중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투자자 대상 기업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발표한다. 참가 기업은 카카오 헬스케어, 입셀,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큐라티스등 2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