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H2 플랫폼 구축
코오롱그룹이 최근 개최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 참가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 운송·저장,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오롱 H2 플랫폼'의 산업적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힘. 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도 선언.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사업 분야를 확대 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마련해 나갈 계획.
수소 생산분야는 풍력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글로벌과 협업해 진행할 예정. 풍력발전 특성상 야간 및 유휴전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수전해방식(물을 전기 분해)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PEM, MEA)은 상용화가 가능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코오롱 H2 플랫폼의 실현을 위해 그룹이 가진 수소 사업 소재 기술력과 외부 파트너들과의 Open Innovation 협력체를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전반에 핵심 Provider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대우조선해양, 비상경영 선포
대우조선해양이 CEO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현 위기 상황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 이번 비상경영 선포는 최근 대규모 손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선박 계약 해지, 원자재가 인상, 대규모 인력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 등 대내외 환경으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조치로 해석.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수주 시장도 살아나며 불황의 끝이 보이는 듯했지만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또다시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연속적인 대규모 손실을 기록 중. 올 1분기 말 부채비율은 547%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 최근엔 하청지회의 도크 무단 점거로 인한 진수 연기가 4주 차에 접어들면서 공정지연으로 공정의 생산량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는 등 회사의 존폐가 우려되는 상황.
박두선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최근 수주 회복으로 오랫동안 짓눌러왔던 생산물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경영정상화의 희망을 품었지만, 하청지회의 불법적인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이런 기대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이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현 위기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지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에 앞장서겠다"고 밝힘.
HMM,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획득
HMM이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획득.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 내 위험 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국제표준기구(ISO)가 2018년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을 말함.
HMM은 ISO 요구사항에 맞게 안전보건경영 매뉴얼 구축, 작업별 위험성 평가 실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내부심사원 양성 및 내부심사 실시 등 안전보건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해 옴. 특히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김규봉 HMM 안전보건총괄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ESG 준수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경영문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사업장을 구현함으로써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힘.
두산에너빌리티,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유럽 국제표준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 ISO 19443은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 기존 국제 표준에 비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과 원전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여부를 보다 강화해 진단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증 취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문화 구축', '위·변조 예방 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대한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요건에 대해 면밀한 평가를 받음.
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 원전 운영사들은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 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 중. 이번 인증서 취득을 통해 유럽 원전 수주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사업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원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현대차그룹, 중남미에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현대차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섬.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
이날 행사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호세 앙헬 로페즈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정부 고위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
현대차그룹은 중남미 인사들에게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부각시키고 부산의 경쟁 우위점과 비전을 적극 설파하는 등 부산이 2030 세계 박람회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함.
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림. 지난 6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개최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2차 경쟁 설명회(PT)에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석했으며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을 활용한 홍보 영상 노출 및 랩핑 차량 홍보 등 실질적인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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