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만의 기업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6대 MOVE 전략'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등장하는 문구다.
최근 ESG 경영전략이 유행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어떤 특징을 갖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6대 MOVE 전략이란
현대모비스의 6대 MOVE 전략은 △SAFE MOVE △DREAM MOVE △EASY MOVE △GREEN MOVE △NEXT MOVE △HAPPY MOVE로 나뉜다.
SAFE MOVE는 의미 그대로 안전 활동이다. 어린이 교통사고율 감소를 위해 투명우산을 보급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10년부터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및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추진 중이다. 2021년말 누적 기준 2111개 학교, 개인 사연 신청 1983명에게 총 123만3300개의 투명우산 나눔활동을 펼쳤다.
투명우산 나눔 활동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율은 평균 27% 감소해 전국 평균 대비 약 4배 수준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캠페인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논문을 도로교통공단에서 발간한 바 있다.
EASY MOVE는 모빌리티(이동성)를 강조한 장애아동의 이동편의 지원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으로 진행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맞춤한 이동편의 보조기구와 자세 유지 기구를 175명에게 제공(2021년 기준)했다.
GREEN MOVE는 지역사회 내 대규모 숲을 조성,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공들이는 활동이다. 또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자원 순환 활동을 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함께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충북 진천군 및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33만평 규모의 친환경 '미르숲'을 조성했다. 자연생태교육관, 야외음악당, 생태습지, 명상 숲길 등으로 조성된 미르숲은 지난 10년간의 숲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진천군에서 관리·운영한다.
NEXT MOVE는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기업 특성을 활용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중이다. 2005년 시작한 주니어 공학교실, 2019년 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가 대표적이다.
교실숲 프로젝트 이어 글로벌 사회공헌까지
올초 현대모비스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선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실 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교실 숲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활동에 참여한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정성 들여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의 정서와 건강한 발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에 공기정화 식물 총 2500개를 전국 초등학교 교실에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글로벌 사회공헌 위크를 진행중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현대모비스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67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위크 기간 동안 전 세계 1사업장 1프로그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현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