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이동 혁명' UAM의 모든 것을 보여드립니다

  • 2022.08.26(금) 11:37

[2022 모빌리티워치]뜬다! 에어택시
"분산추진 기체 추락 확률 제로 수렴"
"투자 측면에선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하늘길로 택시가 날아다니는 상상이 머지않아 현실이 됩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해외에서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모빌리티)이 상용화되면서죠. '이동 혁명'이라 불리는 UAM이 상용화되면 우리의 일상도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비즈니스워치는 미래의 판을 바꿀 게임 체인저인 UAM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2022 모빌리티워치'를 준비했습니다.

'2022 모빌리티워치'는 △이관중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전한 '인류의 새로운 도전, UAM이란 무엇인가' △국내 기업의 UAM 도전기를 담은 '한눈에 보는 UAM 컨소시엄'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의 투자 꿀팁 'UAM 투자 가이드' 등 크게 3편으로 구성했습니다.

'인류의 새로운 도전, UAM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UAM 대중화 조건으로 안전성과 합리적인 요금을 꼽았습니다. 

그는 "UAM 서비스에 사용되는 기체 eVTOL(전기동력 분산 수직이착륙기)은 분산추진을 이용해 추락 확률이 거의 제로(0)에 수렴한다"며 기체의 안전성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다만 바람이 도심의 고층건물을 지나면 와류(소용돌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조종성을 상실할 수 있어, 도심내 기상조건과 풍환경을 정밀하게 예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늘길의 교통정리를 어떻게 할지가 안전의 관건입니다. 이 교수는 "인류는 밀집된 공간에서 동시에 수백대의 항공기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며 "드론, UAM, 비행기들이 서로 간섭이나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어떻게 관리할지가 기술적 허들이다. 기체보다 관제가 더 큰 이슈다"고 전했습니다.

UAM 이용 가격은 2030년대쯤 대중교통 요금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교수는 "2030년대 중반정도되면 지하철 정도로 낮아지지 않겠지만 보통 사람들도 급하면 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UAM 컨소시엄'에선 UAM 시장에 도전장을 낸 기업들의 현황과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국내의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현대차-KT 컨소시엄, SKT-한화솔루션 컨소시엄, 카카오모빌리티-LGU+ 컨소시엄 등이 도전장을 낸 상황입니다. 

김봉기 KT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자동차 1위이면서 수소연료전지의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현대차, 항공건설 분야 1위 현대건설, 명실상부한 항공서비스 1위 대한항공, 통신사업자 1위이자 양자암호통신분야에서 표준을 주도한 KT 등이 모인 KT컨소시엄은 UAM계의 어벤져스"라고 설명했죠.

'UAM 투자 가이드' 편에선 단기간의 수익률만을 보고 접근하는 성급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UAM은 긴호흡을 갖고 투자해야하는 산업"이라며 "아직 실현화되지 않은 산업이다보니 앞으로 변화될 것이 많다. 경쟁력 있는 회사에 투자하면 좋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UAM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UAM은 버스나 지하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수단"이라며 "도심과 떨어진 소규모 전원주택단지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개발되고, 기존 역세권에 UAM 기능을 더하면 그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