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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태풍피해 영업손실 최대 7천억 내외

  • 2022.10.24(월) 17:30

[워치전망대]
3Q 영업익 9200억…1/3로 감소
4Q, 3천억 추가비용 발생할수도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태풍 '힌남노' 여파로 4355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태풍으로 인해 하루 평균 167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올 4분기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포항제철소의 정상화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철강 시황이 얼어붙고 있어서다.  

태풍으로 4355억원 영업손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컨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5%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20년 4분기(8632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지난 9월 포항 지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의 여파가 컸다.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올 3분기 매출은 10조8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7% 급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태풍 피해로 인해 총 43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67억원 영업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생산 및 판매감소 2221억원, △재고 손실 1860억원 등이다. 

한영이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냉천 범람으로 인한 3분기 피해 비용은 총 5832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그 중 4355억원은 영업 손실로, 1477억원은 유형자산 차손으로 계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친환경 인프라,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 인프라 사업 부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7% 급증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은 9조4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케미칼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매출은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159.9% 급증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복구 비용, 최대 3천억 추가될수도"

포항제철소의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의 생산 정상화 준비를 연내 마치겠단 목표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등 총 6개 공장이 재가동된 상태다. 

다만 포항제철소의 복구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손실 규모를 최대한 3분기에 반영했지만 오는 4분기에 추가 반영할 수 있다는 게 포스코홀딩스 측 판단이다. 

한 팀장은 "복구 비용을 공격적으로 생각했을 때 추가 3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된다"며 "재고 손실과 복구비 일부는 보험 정산이 완료되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사업 시황이 밝지 않은 것 역시 포스코홀딩스에겐 부담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철강 수요 역시 둔화세에 진입한 상황이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 9월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추정치(전년대비 0.1% 증가)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엄기천 포스코홀딩스 마케팅전략실장은 "내년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철강 수요 산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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