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가 전기차 폐배터리 문제를 디지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총망라한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http://www.bizwatch.co.kr/ev_battery_recycling)을 11월25일 오픈했습니다.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은 주요국 친환경 정책과 함께 급성장하는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진정한 친환경성을 보이고 지속가능하려면 배터리를 재활용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국내외 취재를 통해 깊이 있게 다룬 디지털 스토리텔링 콘텐츠입니다.
우선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웹사이트에 들어서면 짧은 인트로 동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쏟아내는 폐배터리 문제를 환기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챕터1에서 챕터4 사이트는 △급증하는 전기차와 폐배터리 문제 △배터리 재활용 문제가 글로벌 자원 전쟁으로 부각되는 이유 △그럼에도 걸음마 수준에 그치는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과 국내 정책 및 대안 제시 등을 통해 글로벌 단위의 이슈를 단숨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사이트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인포그래픽과 사진, 동영상 파일은 여러분의 마우스 커서 혹은 손가락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입체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알아갈 수 있습니다. 사이트 말미에 약 15분 분량의 미니 다큐를 배치해 사안을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취재팀은 올 7월부터 기획·리서치 및 국내 취재를 거쳐 8월22일부터 9월4일까지 헝가리(코마롬, 괴드, 시게트센트미클로시), 벨기에(브뤼셀), 미국(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을 방문해 다양한 기업, 기관, 정부 관계자를 만나 취재했습니다.
특히 이 주제를 취재하는 동안 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했고, 지난 9월 우리 정부도 관련 정책(규제개선·지원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전기차·배터리·재활용 기업들은 규제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재료 확보 문제에도 서둘러 대응해야 했습니다.
비즈니스워치의 이번 콘텐츠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전기차와 배터리가 오히려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점, 이를 막으려면 제대로 재활용해야 한다는 점, 이 과정에서도 환경 파괴와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기술·정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다뤘습니다.
국내 언론이 이 주제와 관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배터리·환경 정책 담당자들을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LG그룹이 600억원 투자한 북미 최대 배터리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 공장을 취재하고 최고경영진을 인터뷰한 것도 처음입니다.
이번 디지털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국내외 정부 정책과 주요 기업의 친환경 경영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합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