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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 2022.12.30(금) 14:20

비임상 물질 총 2조원 규모 기술수출 이력
증권신고서 제출 및 공모 절차 착수 예정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회사는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이다.

지난 2017년 설립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알레르기 및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텍으로선 이례적으로 Pre- IPO(상장 전 지분투자) 시리즈A로 약 2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GI-101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이 있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중국 10대 제약사로 꼽히는 심시어와 국내 제약사 유한양행에 각각 9500억원(GI-101), 1조4000억원(GI-301) 규모로 기술수출(L/O)했다. 현재 GI-101은 글로벌 임상2상, GI-301은 국내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GI-101의 임상 1/2상 중간 경과(KEYNOTE-B59)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GI-101은 단독 및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에서 각각 예비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MSD와 공동 임상 개발 및 키트루다 무상 지원 협약을 맺고 키트루다와 GI-101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2022년 12월 마지막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IPO 이후 차별화된 임상 전략을 통해 하루빨리 혁신 신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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