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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라이브]혁신을 '직관'한다

  • 2023.01.05(목) 00:01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5일 개막
모빌리티·디지털헬스케어·웹3.0 집중조명
삼성·LG·SK·롯데 등 'K혁신' 대거 선보여

[라스베이거스 = 안준형] 혁신의 장에 빠져 들어볼까.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이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Be in it'. 전 세계 3000여개 기업이 선보이는 미래 산업의 현장에 빠져들어 혁신을 직접 경험하라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산업계가 어떻게 변하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직관(직접관람이란 뜻의 은어) 해볼 수 있다.

CES가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 자리까지 노릴 정도로 커진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도 주요 무대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CES 무대에 오르는 웹3.0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플랫폼이 어디까지 진화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커진 디지털 헬스케어도 조명받고 있다.

한국에서 건너온 혁신도 전 세계 관객을 맞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스마트홈 기술을 통한 가전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공급과잉과 수요위축으로 전 세계 가전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신제품보다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접고 늘리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에 밀린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밀고 있는 최첨단 기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어디까지 진화할지도 관심이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SK그룹은 탄소 감축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초급속 충전기를 공개하는 SK시그넷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SK어스온 △폐기물 디지털 관리 솔루션을 소개하는 SK에코플랜트 등이다.

롯데그룹은 미래먹거리인 메타버스와 헬스케어에 집중한다. 롯데면세점과 하이마트, 세븐일레븐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버츄얼쇼핑을 선보이고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공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CES에 불참하지만 정용진 부회장은 현장을 직접 챙긴다.

현대차의 불참으로 그룹의 혁신 발표를 전담한 현대모비스는 업그레이드된 모빌리티를 공개한다. 현대차의 전동화 핵심 부품을 현대모비스가 만드는 만큼 그룹 전체의 모빌리티 전략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혁신적 기술은 최근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스티브 코닉 연구 담당 부회장은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모빌리티, 5G 사물인터넷 등 기술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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