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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주력 품목·자회사 성장으로 역대 최대매출 달성

  • 2023.02.14(화) 16:27

지난해 매출 1조7113억원 기록…전년 대비 11.3% 증가
헌터라제 글로벌 진출 확대…GC셀·녹십자MS 등 사업 호조

/그래픽=비즈워치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GC녹십자는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1.3% 증가한 1조71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GC녹십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연구개발(R&D)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상개발비는 전년 대비 31.0% 증가한 1913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품목들이 고루 성장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다. GC녹십자 별도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이 4204억원, 백신제제 2564억원, 처방의약품 377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헌터라제'는 녹십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최초 치료제인 다케다의 '엘라프라제'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뇌 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 조직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헌터라제'는 ICV 제형으로, 머리에 삽입된 디바이스로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헌터라제는 일본과 러시아, 브라질 등 약 17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성장도 매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GC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으며, 캐시카우인 검체검진사업과 바이오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8%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을,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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