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비타민 생성 능력이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에 대한 판매독점권을 확보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6년 설립된 일동홀딩스 계열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다. 독자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비롯한 다수의 기능성 소재, 안정성을 높이는 4중 코팅 특허 공법 등을 앞세워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및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독자 균주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바실루스 코아글란스 IDCC 1201 △락토코커스 락티스 IDCC 2301 이 비타민 B1·B3·B6·B9·C 등을 생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IDCC 3201 △IDCC 1201 △IDCC 2301 등 3종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인체의 장(腸) 내부 환경과 유사한 섭씨 37도의 혐기(공기 중의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에서 대사가 진행되는 것) 조건에서 각각 1일간 배양한 후 배양액을 시료화해 정량 분석한 결과 비타민 검출량이 다른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에 비해 유의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IDCC 3201의 경우 비타민 B1 △IDCC 1201은 비타민 B3 △IDCC 2301은 비타민 B6·B9·C를 생성하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균주 및 생성된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총 5건의 특허를 취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해당 균주들을 장 건강과 관련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비타민 생성능과 관련한 추가 연구 개발을 진행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