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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6대 제약바이오 강국…현실로 만들어 가겠다"

  • 2023.03.29(수) 11:32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등 4대 추진전략 선정

제21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노연홍 회장이 29일 협회 4층 강당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약바이오기자단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계와 함께 향후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

제21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노연홍 회장은 29일 협회 4층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제3차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5년 내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사 3개 육성 △의약품 수출 2배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협회는 정부가 제시한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노 회장은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단계를 넘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할 때"라며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의약품 자급률 및 산업 경쟁력 동반 제고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반 마련 △산업 고도화 환경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노 회장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이 가속화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면서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거래 플랫폼 'K-SPACE' 운영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메가펀드 조성 등을 통해 오는 2027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 의약품 수출도 2배로 확대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원료의약품·백신의 자급률 제고, 제조공정 혁신, 약가 규제 합리화와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보상 체계 확립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 회장은 2027년까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을 글로벌 6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마련한 핵심 전략과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세부적으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신속한 설치 및 가동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R&D 지원정책 혁신 △제약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을 위한 특단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정부의 야심차고 전폭적인 산업 육성·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보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지속적인 혁신을 해나갈 것"이라며 "산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역량을 집중해야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목표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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