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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CTO들 실리콘밸리에 모인 까닭

  • 2023.06.28(수) 13:16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 열고 네트워크 강화
LG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성과 공유

/그래픽=비즈워치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CTO(최고기술책임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모였다. LG그룹이 지난 5년간 미국 등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 성과를 공유하고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새롭게 투자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다.

LG그룹은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탈과 함께하는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와 LG사이언스파크 등이 참여했다. 또 이들 회사들이 투자했거나 투자 검토중인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총 140여개사의 CEO 등 주요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Humane)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Neerav Kingsland) 앤트로픽(Anthropic)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Michael Steward) M12 파트너 / 사진=LG그룹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의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내거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했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한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싱가포르, 중국, 한국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60여 곳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별도 세션을 마련해 각각 회사의 사업현황과 기술, 미래 전략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배터리, 클린테크, 바이오, IT부품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고 LG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협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하는 ‘브렐리온(Brelyon)’,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Claroty)’,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연구하는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등이 소개됐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들의 제품·서비스를 시연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 참석자들이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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