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전시장을 열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 첫번째 전시장으로 IT 기업이 밀집한 테크노밸리 인근에 있다.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24일 전시장 '람보르기니 분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오토모빌리는 지난해 람보르기니 신규 딜러사로 선정된 이후 판교에 첫 전시장을 연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딜러사 '람보르기니 서울(SQDA모터스)'이 서울 2곳에서 전시장을 운영하며 국내 람보르기니 판매를 맡아왔다.
SQDA모터스는 단일 딜러사임에도 지난해 434대를 판매해 세계 7위에 올랐다. 이는 람보르기니가 글로벌 52개 시장에서 총 173개 딜러사가 판매 경쟁을 펼치는 데서 이룬 성과다.
이탈리아 오토모빌리가 가세하면서 국내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당 전시장은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1층 540.62㎡(약 164평) 규모다.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높은 구매력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국가별로 딜러사 오픈 때 회장이 직접 방문, 축하해주는 전통이 있어 이날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이 딜러샵 오픈 행사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항공편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오픈행사에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페데리코 포스키니(Federico Foschini)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권혁민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대표이사, 강민구 이탈리아 오토모빌리 세일즈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고객들이 참석했다. 전시장 한편에는 첫 하이브리드 SUV '우르스 SE'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