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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베트남 서기장 조문…"한·베트남 발전 힘쓰겠다"

  • 2024.07.26(금) 14:20

2014년 서초사옥 만남 후 인연 이어와
방명록에 "강한 신념·영도력 기억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사진=삼성 제공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응웬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의 인물이다. 호치민 전 주석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히며,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일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사진=삼성 제공

이 회장과 응웬 푸 쫑 서기장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은 삼성의 주요 제품군인 스마트폰을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의 생산 기지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박닝 △타이응웬 4개 지역에서 6개의 생산법인과 각각 1개의 연구소·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삼성은 베트남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를 확대해 3년 후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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