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성공했다.
르노코리아는 11일 사원총회를 통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유권자 1920명 중 1820명이 참여, 이 중 50.5%인 91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0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양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성과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 약 450만원 △2025년 말까지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등을 합의안에 담았다.
제조본부 조립공장에 대해 △메인라인 근무자 전환배치 △영업지부 식대 인상 △잔·특근 초과근로수당 추가 지급 △폴스타4 생산 설비 위한 장기 비가동 기간 중 정상임금 지급 등도 합의했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르노코리아를 마지막으로 올해 임단협을 매듭지었다.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가 가장 먼저 임단협을 도출했고 지난달 한국GM 주식회사 노사가 합의점을 찾아냈다. 기아는 지난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현대차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급 500%+1800만원 등에 합의했다. 기아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급 500%+178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KG모빌리티는 기본급 7만2000원 인상과 생산 장려금 250만원 및 이익 분배금 100만원 지급을, 한국GM은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에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등을 골자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