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새로운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FILANTE)'를 공개했다. 한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 그랑 콜레오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프랑스의 감각적 외관 디자인과 항공기 프리미엄 좌석급의 안락한 실내 공간을 앞세워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필랑트를 직접 소개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는 첨단기술과 안락함, 프랑스 감성의 우아함을 담고 있다"며 "르노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세그먼트(자동차 분류체계)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필랑트는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안락한 실내 공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하이브리드 이테크(E-Tech) 파워트레인(250마력의 최고 출력 발휘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니콜라 파리 대표이사는 "르노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콜라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필랑트를 생산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필랑트를 한국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타협 없는 품질기준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랑트는 르노의 글로벌 라인업 중에서도 르노의 존재감을 아시아·중남미·중동 전역에서 강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지만 차량 디자인은 한국과 프랑스의 르노 디자인 센터 간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다. 색감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구현해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했고 후면 디자인은 차제가 뒤로 갈수록 점차 날렵해져 별똥별에서 기원한 필랑트라는 차명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필랑트는 1956년 르노가 공개한 '에투알 필랑트'(Etoile Filante)에서 유래했다.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뜻하는 에투알 필랑트는 르노가 당시 항공기 설계를 접목해 최고 속력이 시속 300km를 돌파한 1인승 초고속 레코드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5가지 색상으로 내놨다. 휠 역시 19인치와 20인치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폭도 넓혔다.
행사에 참석한 로렌스 반 덴 에커 르노그룹 부회장은 "필랑트를 통해 전달하려는 우리 목표는 자동차 시장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항공기 프리미엄 클래스에 준하는 안락함, 웰빙 수준의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내의 안락함도 필랑트의 장점 중 하나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에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를 실내에 구현했다.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나타 인조가죽을 적용했다. 아울러 직관적이고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무릎공간과 헤드룸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했고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기본 성능을 개선하면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향상된 사용자 개념을 적용했다"며 "앞서 한국 시장에 내놓은 그랑콜레오스와 마찬가지로 12.3인치 스크린을 탑재해 동승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에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을 적용했다.
시속 60~90km 중고속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조향보조(ESA, Emergency Steering Assist)기술, 차량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발송을 하고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필랑트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9000원 △아이코닉 4696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000원이다. 또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스프리 알핀 1955 전용 네임 플레이트,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프론트 그릴 데코 등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1955대 한정 런칭 에디션인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000원에 선택 가능하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3월부터 출고 예정이다. 계약은 1월 13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